Biz&Tech/궁금한 이야기S
누가 내 짜장에 물을 부었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효소 기술
짜장면을 다 먹고 나면 그릇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 이 물은 어디서 나타난 것일까요? 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흥건합니다. 정답은 침과 만난 전분입니다. 침 속에는 아밀레이스라는 효소가 있습니다. 이 효소는 녹말의 분해를 일으킵니다. 그러니까 이 물의 정체는 아밀레이스가 짜장에 들어 있는 걸쭉한 전분을 묽게 만든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간짜장을 먹을 때는 물이 생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간짜장에는 전분이 들어가지 않거든요. 자물쇠가 자신에게 맞는 열쇠를 만나면 철컥하고 열리듯 자신에게 맞는 효소를 만난 물질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걸쭉한 전분이 물처럼 묽게 변하기도 하고 액체인 우유가 응고되어 고체인 치즈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효소의 작용입니다. 인류는 효소의 존재를 알기도 전부터 빵,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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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