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경험하다 보면 생각보다 발표할 일이 많은데요. 작게는 팀 회의부터 나아가 사내 발표, 고객사 프레젠테이션 등 어쩌면 학창 시절보다 대중 앞에서 스피치를 할 기회가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피하고 싶어도 언젠가는 찾아오는 발표날! 회피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지금부터 함께 준비해봐요. 사회 초년생을 위한 삼양그룹의 직장생활 꿀팁! 이번 편은 발표공포증 극복을 위한 ‘스피치 잘하는 법’입니다. 😊
발표하는 상상만 해도 떨리는 나, 잘할 수 있을까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 -윈스턴 처칠-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가이자 뛰어난 웅변가로 알려진 윈스턴 처칠. 사실 그는 말더듬증 극복을 위해 웅변을 연습하다 훌륭한 연설가가 되었다고 해요. 또 세계적인 명연설가였던 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역시 스피치 전날은 반드시 잠들기 전까지 상상 속에서 실제처럼 연습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스피치의 포인트를 잘 알고 연습한다면 우리도 성공적인 스피치를 할 수 있다는 말! 그럼 우리를 괴롭히는 발표공포증은 왜 생기는지,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식은땀이 뻘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발표공포증’과 그 원인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4명 중 3명이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상황에 긴장을 느낀다고 해요. 과도한 긴장이 발표까지 이어지면 호흡이 빨라지고 발음이 꼬이며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잊어버리고 두서없이 말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일에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는 현상을 ‘발표공포증’이라고 해요.
발표공포증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발표 내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가 안 된 경우, 실수할까 봐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상황, 예전의 발표 실패 경험이 트라우마가 된 경우도 있죠. 하지만 이런 다양한 원인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발표공포증을 극복해내고 있다는 사실! 발표공포증을 극복하는 핵심 노하우를 차근차근 알려 드릴게요.
1. 대본 쓰기로 기억력 소환!
발표 자료를 보면서 바로 스피치 할 수도 있지만, 긴장되면 알고 있던 것들도 순간 잘 생각나지 않죠! 이럴 때 대본이 있다면 기억을 더듬어 내는 데 도움이 되어줘요. 내 발표 중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 표시해 놓고, 발표 중간중간 체크하면 훨씬 안정적으로 발표할 수 있어요.
또 대본이 있으면 발표 분량을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맞춰 시간도 알맞게 분배할 수 있죠.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발표할 때 너무 대본만 쳐다보면 안 돼요! 프레젠테이션이란 청중에게 내용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전달’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2. 신입사원 찬스! 멘토에게 사전 검증을 받아보세요
신입사원이라면 신입사원일 때만 쓸 수 있는 기회도 십분 활용하면 좋겠죠? 발표 내용과 관련되어 있는 멘토에게 부탁해 사전 검증을 받아보세요. 내 생각과 다른 아이디어를 얻거나 실수한 것들을 미리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3. 예상 질문 뽑아보기
발표공포증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인데요. 특히 질의응답은 청중에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을 수 있어 가장 긴장되는 시간이죠. 이럴 땐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면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어요.
질문지를 만들 땐 나의 입장보다는, 내 발표를 처음 듣는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궁금한 부분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내 발표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도 가져보세요. 혹시 실전에서 모르는 질문이 나온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좀 더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후에 알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하면 돼요.
4. 리허설도 실전처럼 현실감 있게
내 발표를 스스로 점검해보는 시간도 꼭 필요해요. 자료를 작성하고 대사를 마음속으로 읽어보면 익숙한 느낌이 드는데요. 사실 발표 환경은 낯설고, 말도 소리를 내면 느낌이 완전히 다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연습할 때는 거울을 보며 말해보거나 녹음, 녹화를 해서 모니터링해보세요. 기기를 통해 자신을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답니다.
모니터링을 점검할 때는 청중의 입장에서 들으며 주제가 잘 전달되었는지, 지루한 부분은 없는지, 발음이나 표정에 어색함은 없는지 등을 체크해야 해요. 특히 중요한 발표가 있을 때는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연습하거나, 그 환경을 최대한 상상하며 리허설을 하면 더 좋습니다. 혼자라도 한번 해봤다는 것! 그 자체로 편안함이 두 배가 될 거예요.
5. 이제 실전 발표! 자세가 자신감을 만든다
발표 전 자세도 중요해요. 많은 사람 앞에선 공손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 두 손을 아래에 맞잡고 서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이 자세는 무의식중에 나오는 자기방어 자세하고 해요. 멀리서 봤을 땐 오히려 작고 주눅 들어 보일 수 있으니, 손은 배꼽 근처에 모으고 허리를 곧게 편 자신감 있는 자세로 살짝 미소를 지어보세요.
자료 화면을 보면서 발표할 때는 가리키는 손은 화면과 가깝게, 마이크는 바깥쪽에 있는 손으로 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집중이 잘 되고 청중을 늘 마주 보고 말할 수 있죠. 또 청중은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주로 보기 때문에 표정도 중요한데요. 발표 내용에 따라 미소나 놀라운 표정 등을 자연스레 지어주고, 청중과 눈을 맞추며 공감해 줍니다. 너무 떨려서 아이콘택트가 힘들면 청중 가운데 정도를 보거나, 경청을 잘해주는 이들을 위주로 눈 맞춤을 하는 것도 팁이에요!
6. 말은 짧고 간결하게! 적당한 속도 유지가 핵심
청중은 발표자가 연단에 서는 순간부터 뭔가를 듣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주제나 결론을 밝히고 두괄식으로 이야기하면 듣는 이들이 보다 내 이야기에 잘 따라온다는 말씀! 문장은 되도록 짧고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자신감 있어 보이며, 복식호흡이나 발성 연습을 통해 안정된 목소리를 연습하는 것도 좋아요.
특히 긴장을 하면 평소보다 말을 더 빠르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말이 빨라지면 초조해 보이고 발표 내용에 대한 전달력도 떨어집니다. 말이 빨라졌다 느낄 땐 차분히 심호흡을 한 다음, 정상 속도를 찾도록 노력해보세요! 발표자가 갖는 잠깐의 여유 시간은 청중에게도 잠깐의 생각할 시간이 될 수 있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7. 마무리는 어떻게?
성공적인 발표를 하셨다면, 발표의 화룡점정인 마무리도 멋있게 해봐요! 내가 전달하고 싶은 주제를 한 문장으로 다시 한번 정리해 주거나, 관련된 명언으로 마무리해보세요. 명언을 인용하면 주제를 아우를 수 있고 감동도 더해집니다.
지금까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스피치 노하우를 알려드렸는데요. 너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긴장을 유발할 수 있어요. 실수 없는 완벽함만 추구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청중에게 이야기해보세요. 여러분의 발표날이 최고의 순간이 되기를 삼양이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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