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73년, 인재육성 정신을 기리다 제28회 수당상 시상식 개최

2019.05.14 08:00



“천문학은 인류가 품고 있는 근원적 질문인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매우 높은 수준의 다학제적 지식이 필요하면서도 작은 망원경만 갖고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전성과 낭만성을 동시에 가진 학문이지요.”


최근 한국천문연구원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모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형목(63)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형목 교수 자신이 도전성과 낭만성을 지녔기 때문일까요. 2015년 인류 최초의 중력파 검출에 기여하는 등 한국 천문학계의 중력파 분야 연구 발전에 눈부신 성과를 이룬 장본인이 되었지요.





이처럼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학술인을 치하하기 위해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8회 수당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에서 1973년 제정한 상으로,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에서 큰 업적을 이룬 분들을 선정해 상금 1억 원 및 상패를 수여합니다. 올해에는 기초과학 부문 이형목(63)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응용과학 부문 권익찬(60)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인문사회 부문 이태진(76)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상식은 김상하 이사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 장정식 심사위원의 심사 보고, 시상과 수상자들의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소감 발표 후에는 유종하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축사로 시상식을 마무리하고 기념 만찬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수당상 시상식에는 학계, 정·관계, 재계, 언론, 민간 단체 등 주요 인사 23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김상하 수당재단 이사장(삼양그룹 그룹회장)을 비롯해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이호왕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 이용훈 전 대법원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 20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해 박수로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하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 이형목 서울대학교 교수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1973년 제정되어 1984년까지 이어졌던 수당과학상이 2006년 수당상으로 부활한 것인데요. 2007년부터는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 시행되어, 현재까지 총 51명의 수상자가 배출되었지요. 수당재단은 수당상을 권위있는 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들로 수당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문성과 공정성을 키워 왔어요.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 ‘수당재단’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두 재단은 2만 명 이상의 학생과 600여 명의 교수, 연구단체 등에 학비와 연구비를 지원해 왔지요. 특히 양영재단의 전신인 양영회는 국내 최초의 기업 사회 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 이태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앞으로도 삼양그룹은 양영재단, 수당재단을 통해 다양한 연구 지원활동은 물론 각종 교육기관과 학술단체의 운영 지원에 매진해 수당의 인재육성 정신을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제28회 수당상 수상자 소개


이형목 교수는 다양한 분야의 천문학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이뤘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2009년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을 이끌고 국제 공동 연구 기관인 미국의 ‘라이고(LIGO) 과학협력단(LSC)’에 정식으로 참여해 2015년 인류 최초의 중력파 검출에 기여하며 한국 천문학계의 중력파 분야 연구 발전에 공헌했습니다.


권익찬 책임연구원은 의료용 고분자 및 고분자 나노 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분야 연구의 권위자로 약물전달과 분자영상을 융합한 ‘테라그노시스(theragnosis)’ 분야를 개척해 맞춤의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테라그노시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합성어로 치료와 동시에 그 효과를 영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첨단 의학 기술입니다.


이태진 명예교수는 조선 유교 정치의 순기능 및 18세기 ‘민국’ 정치 연구, 고종 시대 근대화 정책 재조명 등을 통해 한국의 자립적 근대화 노력을 규명하였으며, 일제 식민주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한일 합병의 불법성을 증명하는 등 일제가 왜곡한 부정적 한국사 인식 개선 및 한국사학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Posted by Say Sam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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