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잠시 솔로라면 꼭 읽어보세요! 솔로들을 위한 추천 도서

지난 밸런타인데이부터 다가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 그리고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 1년 내내 계속되는 기념일… 연인들에겐 특별한 날이지만 솔로는 괜시레 더 외로워집니다. 하지만 지금 혼자라고 비관하지 말아요. 혼자 있는 이 시기를 잘 견뎌내야 다음에 찾아온 사랑을 더 아름답게 지켜낼 수 있어요. 다음 연애를 위해 지금 읽어보면 좋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연애로 상처받고 눈물 흘린 경험이 있다면

박진진, 김현철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연애로 인해 힘들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시죠? 연애로 상처받은 여러분께 박진진, 김현철의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항상 가볍게만 여겨왔던 연애에 대한 감정과 그 원인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는데요, 날카로운 냉철함이 돋보이는 연애지침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애심리 전문가(박진진)와 정신의학 전문의(김현철)가 연애를 하면서 생기는 감정의 원인을 분석해, 연애로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해준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도무지 연애가 어렵다면, 더 나아가 인간관계에서 매번 상처받는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사라진 연애세포를 되찾고 싶다면

모리사와 아키오 <반짝반짝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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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솔로 생활로 내 연애세포가 죽은 것 같아 속상하다면, 모리사와 아키오의 신작 <반짝반짝 안경>을 추천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애소설인데요, 어딘가 숨어 잠들어있던 연애세포들을 깨워줄 거예요. 이 책의 네 주인공은 남녀의 만남이 주는 설렘, 고된 일상을 묵묵히 극복해 나가는 청년들의 애잔함,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사람들의 삶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반짝반짝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해요. 작가의 소원대로 우리 이 책 읽고 2017년에는 더 반짝반짝한 연애를 꿈꿔 보는 건 어때요?

낭만적 연애 이후 겪는 현실적 문제를 더 알고 싶다면

알랭 드 보통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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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동화는 ‘공주님과 왕자님은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납니다. 하지만 이는 현실과는 아주 먼 이야기라는 것… 슬프지만 이제 우리 모두 알게 되었죠. 과연 사랑이 이뤄지고 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연애 때처럼 영원히 달콤할 수는 없는 걸까요?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연애 후 결혼한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 속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낭만주의, 그 후로 오래오래, 아이들, 외도, 낭만주의를 넘어서’라는 목차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대략 짐작이 됩니다.

이 책은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솔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낭만적 연애 감정에 가려져 있던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거예요. 그리고 생활이 된 사랑을 잘 지속시킬 수 있는 힘이 될 거예요.

항상 비슷한 패턴의 연애만 반복한다면

오카다 다카시 <상처받는 것도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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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연애에 실패하고 나면 나의 연애사를 곱씹어 보게 됩니다. ‘내 연애는 왜 매번 실패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나는 왜 매번 같은 패턴의 연애를 반복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죠. 이 질문에 대해 오카다 다카시는 언제나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항상 상처받거나 연애를 오래 하지 못하는 것도 인격과 애착이 만들어낸 일종의 습관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런 연애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나를 먼저 아는 것 이라고 합니다. 나를 먼저 알아야 나와 어울리는 상대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죠. 작가는 이 책에서 나와 상대의 성향을 9가지 유형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더 이상 비슷한 패턴의 연애를 반복하고 싶지 않은 솔로분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사랑을 전부 글로 배울 수는 없어요. 하지만 도움은 받을 수 있죠. 더 달콤한 사랑을 위해, 혹은 더 지혜롭게 보낼 솔로 생활을 위해, 여러분의 사랑에 조언을 해줄 책 한 권 골라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