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좀 드셔야겠습니다." 빵집 주인이 말했다.
"내가 갓 만든 따뜻한 롤빵을 좀 드시지요. 뭘 좀 드시고 기운을 차리는 게 좋겠소. 이럴 때 뭘 좀 먹는 일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될 거요." 그가 말했다.
미국 작가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 소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이야기는 짧지만 강렬합니다.
한 제빵사가 생일 케이크 예약을 받고 여덟 살 아이가 좋아할 법한 멋진 초콜릿 케이크를 만듭니다. 그러나 예약한 고객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화가 난 제빵사는 예약한 고객에게 사흘 동안 거듭 전화를 걸어 케이크를 찾아 갈 것을 독촉합니다.
하지만 고객은 케이크를 찾으러 갈 수 없었습니다. 여덟 살 난 케이크의 주인공은 생일을 맞은 바로 그날 교통사고를 당했고, 끝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거든요. 망연자실해 있는 아이의 부모는 빵집 주인의 독촉 전화에 화가 나 빵집을 찾아갑니다. 모든 사정을 알게 된 제빵사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갓 구운 따뜻한 계피 롤빵을 가져와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에게 권합니다.
제빵사가 아이 잃은 부모에게 건넨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단지 고픈 배를 채워줄 빵이었을까요? 아닐 겁니다. 비록 별것은 아니지만 그가 건넨 빵은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위로였습니다.
냉동베이커리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
단편소설에서처럼 빵은 위로입니다. 사람들이 쉬면서 커피나 차를 마실 때 달콤한 페이스트리나 빵을 찾는 것도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위로를 전하기가 어려운 것처럼 빵도 전문가가 아니라면 맛있게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빵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카페, 레스토랑에서 전문가를 두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가가 아니라도 맛있는 베이커리로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낼 수 있도록 삼양그룹의 식자재 유통브랜드 서브큐가 냉동베이커리를 선보입니다. 차가운 냉동베이커리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가 우리 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기존에도 냉동 베이커리는 판매되고 있는데요. 해동 후 1~2시간 이상의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해서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매장 별로 맛과 품질이 상이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양사 서브큐가 공급하는 냉동베이커리는 RTB(Ready To Bake)라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해 해동 후 발효과정 없이 바로 구울 수 있어요. 발효까지 모두 끝난 상태여서 해동 후 오븐에 굽기만 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쿠키, 빵, 페이스트리 등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답니다.
패스트 프리미엄 시장의 기대주
냉동베이커리 시장은 1950년대 급속 냉동기술의 개발과 함께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됐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부분을 제외한 외식시장에서 수입 상품과 국내 제조 상품을 포함해 약 1조 원 정도 냉동베이커리가 소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숫자죠?
인건비 절감, 법정 근로 시간 축소, 질 높은 라이프스타일의 추구 등의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외식서비스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에요. 주방에서 직접 생산해내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빵, 페이스트리, 디저트 등 모든 상품들을 1시간 내에 준비해 고객에게 서비스 할 수 있는 냉동베이커리 상품은 향후 패스트 프리미엄 시장을 여는 가장 기대가 큰 사업분야랍니다.
삼양사 서브큐는 냉동베이커리 분야의 유럽 1위 기업인 아리스타 그룹(Aryzta Group)과 협약을 체결해 지난 5월부터 아리스타의 대표 제품을 수입, 판매 중인데요, 지난 9월에는 냉동베이커리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시제품 생산에도 착수했답니다. 현재 삼양사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 설비 구축 및 자체 제품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향후 상업 생산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RTB 냉동베이커리 생산 및 수입 업체로 우뚝 서게 됩니다. 아리스타 그룹과의 장기적인 제휴관계를 통해 국내 제조와 수입 상품 공급을 동시에 추진하는 유일무이한 기업이라는 점이 기존의 냉동베이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삼양사 서브큐는 RTB 기술을 활용해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는 아리스타 그룹과 제휴해 페이스트리, 디저트 등 다양한 RTB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서브큐의 냉동베이커리 제품
삼양사 서브큐의 인기 브랜드는 아리스타그룹 (Aryzta Group)의 브랜드 중 쿠프드팟(Coup de pates)이라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냉동베이커리 솔루션 브랜드인데요. 정통 프렌치 베이커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유럽 셰프들 사이에서의 명성이 매우 높아요.
그 중 현재 삼양사 서브큐가 수입하는 쿠프드팟의 상품 중에서는 프랑스 최고급 버터인 이즈니 버터( Isigny Butter)를 사용한 크로와상이 단연 대표 상품입니다.
또, 메테 뭉크의 데니쉬 페이스트리는 해동 과정 없이 바로 오븐에 굽기만 하면 정통 데니쉬 페이스트리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고 수준의 편리성 덕분에 카페, 호텔 등에서 사랑 받고 있지요.
최근에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카페쇼에 참가해 냉동베이커리를 현장에서 시연했는데요, 이날 삼양사 서브큐 부스를 찾은 사람들은 따뜻하고 달콤한 페이스트리로 늦가을에 느껴지는 허기를 달래고 기분좋은 주말을 즐겼다고 합니다. (관련 콘텐츠 링크: http://www.saysamyang.com/218)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 언제나 삼양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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