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선물세트가 보자기에 탐스럽게 싸매져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죠. 보따리의 매듭은 물건의 형태를 고려해서 지어지는데요, 병처럼 세로로 긴 물건은 매듭을 병뚜껑 상단에 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직사각형인 경우는 가장 넓은 면 중앙에 매듭을 위치시키고요. 즉, 보따리의 매듭은 물건들이 쏟아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뿐 아니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손에 잘 쥐고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기능도 겸하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보따리는 매듭을 지은 사람과 푸는 사람 모두의 마음을 섬세하게 감쌉니다. 그래서 보따리는 일방적인 주고받기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손에 쥐여주는 ‘나눔’을 상징하죠.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주말, 삼양가족들이 사랑을 가득 담은 보따리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는데요, 그 뜻깊은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손에서 손으로, 나눔 한 보따리
배달천사가 되어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옮기고 있는 삼양그룹 임직원들
손, 발이 꽁꽁 얼만큼 추운 날씨지만, 얼굴엔 따스한 웃음꽃이 가득~
지난 4일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자원봉사자들이 설 연휴 일주일 전에 쌀, 비누, 설탕 등 생활필수품과 이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직접 배달하는 뜻깊은 행사랍니다.
삼양그룹 임직원들은 2005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에 참가해왔는데요. 나눔보따리에 들어갈 ‘큐원’ 설탕을 기부한 것은 물론, 직접 나눔보따리를 전달하는 배달천사로도 활동해왔답니다. 올해는 멘토링 활동 중인 선후배, 신입사원 동기, 임직원 가족 등 70명이 넘는 삼양인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칼바람이 불어도 끄덕 없어요~ 으쌰으쌰! 두 번은 더 옮길 수 있다고요!”
이번 행사에서는 부모, 자녀 등 온 식구가 총출동한 가족 배달천사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어요. 엄마, 아빠를 따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보따리를 열심히 옮기는 아이들의 표정엔 뿌듯함과 행복이 가득했답니다. 아이들에게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어 참여했다는 삼양가족께서는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나눔과 사랑의 실천이 있어 겨울이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해주셨답니다. 나눔을 향한 삼양인의 열정,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삼양의 배달천사들과 함께라서 더욱 든든합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단단한 고정쇠 역할을 하지만, 누군가의 손이 닿았을 때는 수월히 풀릴 수 있어야 좋은 매듭일 것입니다. 정성껏 매듭지은 나눔보따리들이 많은 분들께 활짝 펼쳐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삼양은 끝맺음 없는 나눔 맺기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삼양의 배달천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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