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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S]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없을까?

Say Samyang 2024. 2. 29. 17:46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삼양그룹이 어떤 솔루션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화학부터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삼양그룹 구성원들이 답해드립니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20대 대학생입니다. 종이 음료 캐리어로 수납함을 만들고 플라스틱 우유통으로 모종삽을 만드는 등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전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친환경적 소비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왕이면 업사이클링 제품을 구매하곤 하죠.

그런데 최근, 뉴스에서 폐어망으로 인한 환경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들었어요. 버려진 폐그물에 걸린 거북이가 어찌나 안타깝던지... 요즘은 업사이클링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페트병에서 실을 뽑아내 옷도 만들잖아요. 폐어망도 잘 재가공하면 멋진 제품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소재 맛집 삼양그룹이라면 해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물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업사이클링 제품 마니아로 살고 있는 8년 차 삼양인입니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

주신 질문에 먼저 답변을 드리면 네! 폐어망도 환골탈태가 가능합니다. 그것도 아주 멋지게 말이죠.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로 자동차 부품도 제작하고, 펜홀더 같은 사무용품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더 중요한 건, 폐어망의 이러한 변신에 삼양그룹도 함께하고 있다는 건데요. 하나씩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더 쉽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도 준비했으니 영상 먼저 함께 볼까요~?> 

폐어망에서 PA6 컴파운드 소재가 되기까지

‘삼양그룹’ 하면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소재’를 잘 만드는 기업으로 유명하죠. 명성에 걸맞게 폐어망으로도 제품의 원료가 되는 소재를 만들고 있는데요.

‘PA6 컴파운드 소재’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름이 좀 어렵나요? 쉽게 말하면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입니다.


PA6 컴파운드 소재를 만들려면 몇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먼저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수거해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어망을 자세히 뜯어보면 하나의 단일 소재가 아닌 폴리아미드(PA),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돼 있는데요. 물리적으로 결합된 각각의 소재를 전부 분리해야 폐어망을 재활용할 수 있답니다.

분리가 끝난 폐어망은 파쇄기로 잘게 부숩니다. 그럼 펠렛(Pellet)이라는 1차 생산물이 만들어지는데요. 여기에 재생 플라스틱의 한계를 극복해 줄 첨가물을 섞어주면? 마침내 플라스틱 소재, PA6 컴파운드 소재가 탄생합니다.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vs 새 플라스틱 소재, 승자는?

혹시 ‘재활용 소재로 만든 제품은 덜 튼튼한 거 아냐?’하는 의구심이 드시나요? 폐자원의 성분이 무엇이냐에 따라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삼양그룹의 PA6 컴파운드 소재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삼양그룹의 컴파운딩 기술이 좀 남다르거든요.


재활용 소재임에도 신재(재활용된 물질 없이 원유나 천연가스를 사용하여 직접 생산되는 새 플라스틱)와 비교했을 때 품질에서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실험으로도 증명됐습니다. 삼양그룹의 기술력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 용어 돋보기 
-인장강도: 물체가 잡아당기는 힘에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저항력 
-굴곡탄성률: 물질이 변형 및 파괴되지 않고 휠 수 있는 척도
-굽힘강도: 물질을 휘게 하거나 구부러지게 하는 외력에 견디는 힘 
-충격강도: 충격점에 의하여 측정하는 물질의 굳기

PA6 컴파운드 소재,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부품으로!

우수한 삼양그룹 컴파운딩 기술로 탄생한 PA6 컴파운드 소재는 제품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자동차 내외장재 소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무심코 여닫았을 자동차 도어 프레임에도 삼양그룹의 기술력이 묻어 있었다는 사실!


최근에는 PA6 컴파운드 소재를 활용한 배터리팩 케이스도 개발될 거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사실 전기차 부품으로 PA6 컴파운드 소재만큼 안성맞춤인 소재도 없는데요. 그 이유는 가볍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품고 있어 일반 내연 기관차보다 무거운데요. 차가 무거우면 연료 소비가 늘어나 효율이 떨어집니다. 많은 완성차 업체가 소재 경량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죠.


무게만큼 중요한 것, 바로 ‘강도’입니다. 우리 가족이 타고 다닐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인데 당연히 튼튼해야죠~! 강도 측면에서도 PA6 컴파운드 소재는 합격입니다. 앞에서 물성 테스트 결과를 살펴봤으니, 이유는 말씀 안 드려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소재, 이만하면 PA6 컴파운드 소재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죠?

착하고 똑똑한 삼양그룹의 솔루션

버려진 폐어망을 재활용해 소재를 만들고, 제품화까지 척척 이뤄내는 삼양그룹의 노력은 다양한 해양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폐어망에 걸려 목숨을 잃는 해양 생물들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무려 65만 마리에 이릅니다. (2018년 조사 기준) 동물뿐만 아니라 폐어망에 선박이 걸려 어민들의 안전 또한 위협받고 있죠.

그렇다고 땅에 묻거나 불로 태우면 또 다른 환경 오염이 발생합니다. 이러나저러나 처치 곤란한 존재죠… 😭


그런 점에서 삼양그룹이 구축한 폐어망 재활용 프로세스는 똑똑한 솔루션입니다. 폐자원 문제를 해결해 환경에도 좋고, 고부가가치 소재를 탄생시켜 우리 생활에도 이롭거든요. 


여기에 하나 더,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면 화석 연료로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할 때보다 탄소 배출량도 34%나 줄어든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중심에 ‘삼양그룹’이 있다는 사실, 이제 아셨죠? 


삼양그룹이 폐어망으로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방법, 어떠셨나요?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라며, 삼양그룹의 솔루션이 궁금하다면 언제든 궁금한 이야기S를 찾아주세요! 쉽고 재미있게 해결해 드릴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삼양그룹이 만드는 이로운 세상’, 삼양그룹 유튜브 채널 <삼만리 1화>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