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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화이트 바이오의 메카가 될 곳인가~ 삼양이노켐 군산 ISB 공장이 그리는 내일

Say Samyang 2022. 11. 29. 15:50

최근 세계 각국의 중요한 과제이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 다들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한 번쯤은 보거나 들어보셨을 겁니다. ‘탄소중립’이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운 목표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요. 오늘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하는 ‘화이트 바이오’의 메카로 떠오르는 삼양이노켐 군산 공장 내 이소소르비드 공장 준공식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삼양이노캠 ISB(이소소르비드) 상업화 공장 준공식

 

삼양이노켐 ISB 상업화 공장 준공식에 참여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지난 16일, 삼양이노켐은 전북 군산 공장 부지 내 화이트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화이트 바이오’란 옥수수·콩·목재류와 같이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화학 제품이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생산 또는 연소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비교적 적고, 원료인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장점이 있죠. 삼양이노켐은 일찍이 기존 화학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어 친환경 소재 개발과 연구에 매진해왔고요. 그 노력이 열매를 맺어 전북 군산에 국내 최초로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을 준공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준공식에는 전라북도 도지사 및 군산 시장을 비롯하여 여러분이 참석해 주셨는데요. 삼양이노켐 ISB 공장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축사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준공식에선 군산 ISB 상업화 공장 준공을 기념하며 제작한 비전 영상도 상영됐는데요. 2009년에 시작한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 연구·개발부터 2021년 군산 ISB 상업화 공장 완공까지의 역사 그리고 2023년 이소소르비드와 ISB 유도체 사업화 및 시장 확대 계획, 더 나아가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삼양그룹의 집념이 담겨 있습니다. 

 

삼양이노켐 ISB 공장은 군산 자유무역지역 내 2만 3,000㎡ 규모로 2020년 착공을 시작했습니다. 2021년에 기계적 완공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부터 상업 생산에 착수했고요. 대형 설비가 건물 안팎으로 연결돼 반응·증류·결정화·정제·농축·제품화 6단계 공정을 거쳐 이소소르비드 제품을 만들어내죠.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만 5,000톤 규모이며, 향후 설비 효율화와 증설 투자로 연간 3만~4만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인데요. 현재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로케뜨(ROQUETTE)와 삼양이노켐뿐이며, 국내에서는 삼양이노켐이 유일합니다. ‘국내 유일’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에도 꾸준하게 공장 설비에 투자할 예정’이란 점에서 삼양그룹이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에 얼마나 진심인지 그리고 미래 먹거리에 강한 확신을 품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삼양이노켐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공장 전경

 

 

 

이소소르비드가 뭔가요?!

 

이소소르비드 공정 과정과 그 과정에 따라 생산되는 용액들

 

‘삼양이노켐이 국내 유일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기업이란 건 알겠는데, 대체 ‘이소소르비드’가 뭐지?!’ 이런 궁금증이 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소소르비드’는 2014년, 삼양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 기술 확보에 성공한 친환경 소재입니다. 기존 석유 기반 화학소재를 대체하여 플라스틱과 도료, 접착제 등을 만들 때 쓰이죠.

 

이소소르비드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은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에 비해서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물성 또한 좋은데요. 이소소로비드로 만든 제품은 투명도와 표면 경도가 우수하고, 내열성이 좋아서 식품 용기, 전자제품 외장재, 스마트폰 액정 필름, 건축 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휴대폰 케이스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렇게 변색되는 걸 본 적 있으시죠?! 이는 기존의 석유 기반 화학소재로 만든 플라스틱은 햇빛을 받으면 물성이 변하여 색소침착이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이소소르비드로 만든 플라스틱은 색소침착이 잘되지 않아 투명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삼양이노켐의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좌)와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용기(우)

 

결정적으로 삼양이노켐이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하여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째로 최근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철보다 가볍고 강한 특수 플라스틱을 사용하면서 철을 용접해서 이어 붙이는 기존 방식을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워졌고요.

 

둘째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나사 개수만 줄여도 무게를 훨씬 줄일 수 있기에 접합 부위에 나사 대신 접착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이때 이소소르비드로 만든 접착제를 사용하면 친환경적이면서 무게는 훨씬 가벼운 자동차를 생산할 수가 있습니다. 이에 전기차 경량화가 최대 이슈인 화학업계에선 이소소르비드 기술과 생산능력을 주목하고 있답니다.

 

삼양이노켐이 개발한 이소소르비드 기반 전기차용 친환경 접착제

 

삼양이노켐은 ‘국내 최초 이소소르비드 생산’이란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이소소르비드 상업화를 넘어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연구와 양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회용 봉투 생산에 사용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PBIAT)을 개발했고요. 올해 8월에는 전기차용 친환경 접착제에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우레탄 개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삼양이노켐에서 만들어갈 이소소르비드 활용 제품 포트폴리오, 기대해주세요!

 

 

 

삼양이노켐 군산 공장, 국내를 넘어 세계로!

 

이소소르비드 공정 과정과 사용 부위를 설명하는 장재수 생산기술 총괄

 

삼양이노켐이 이소소르비드 개발 단계를 지나 생산과 상업화에 성공하기까지, 그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임직원이 하나 되어 뚝심 있게 친환경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 전념한 결과,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 준공이라는 열매를 맺게 되었죠.

 

삼양이노켐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공장 내부를 설명하는 장재수 총괄

 

삼양이노켐 군산 ISB 상업화 공장에선 밤낮없이 복잡하게 얽힌 배관 사이로 다양한 장치가 작동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생산되는 이소소르비드와 친환경 소재가 보다 나은 지구와 인류의 삶을 만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삼양이노켐 ISB 공장 준공 소식과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삼양이노켐은 이번 군산 ISB 공장 준공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국내를 넘어 화이트 바이오 소재 시장을 개척하고, 플라스틱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갈 테니 삼양이노켐의 앞날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