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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낚아채는, 바로~ 이 맛 아입니까?!” 삼양화성 ‘조우회’가 들려주는 어(漁)감만족 낚시 이야기

Say Samyang 2018. 8. 28. 14:29


주꾸미 낚싯바늘을 던졌을 뿐인데 해삼이 올라오고, 어라? 저쪽에서는 커다란 광어가 올라옵니다. 이게 가능한 일이냐고요? 예측 불가한 바다낚시에서라면 당. 연. 히. 가능한 일이죠. 그래서 바다낚시는 항상 즐겁고 또 항상 아쉽다고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ㅎㅎ


안녕하세요. 우리는 ‘삼양어부’! 아니, 삼양화성의 낚시 동호회 ‘조우회’입니다. 2000년 10월에 창립된 조우회는 현재 총 38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매주 토요일마다 푸른 바다를 향해 낚싯대를 펼치고 있답니다. 함께 하는 이 순간만큼은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바다같이 넓은 마음의 자유인이 되는 우리들! 조우회의 어(漁)감만족 낚시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삼양의 강태공 여러분, 낚시 떠나기 전 여기 좀 보세요! 김치~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

짜릿한 선상낚시의 매력!    


오늘은 선상낚시 하는 날!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


우리 조우회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에 만나 낚시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1년에 2번 직접 배를 빌려 선상낚시도 즐긴답니다. 넘실대는 파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다이나믹한 선상낚시는 바다낚시의 묘미죠. 주로 6월에는 광어와 우럭을, 10월에는 갑오징어를 낚으러 바다로 떠납니다. 매년 배를 빌리다 보니 어느새 친분이 쌓인 선장님도 계신데요, 배 위에서 선장님께서 손수 떠주신 신선한 회 맛이 일품이랍니다. 


펄떡펄떡~ 갓 잡은 광어와 우럭~ 

낚시는 고기 낚아채는, 바로~ 이 맛 아입니까?!


선상낚시는 체력과 집중력이 기본입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오랜 시간 버텨야 하고, 낚시찌가 잠기는 것을 놓치지 않고 계속 집중해서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는 회원들도 있어요. 낚시를 통해 길러진 체력과 집중력은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더 오래 더 깊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으니까요. 



고기도 낚고, 행복도 낚는 삼양의 강태공들



삼양화성 조우회의 38명 회원들은 매 모임때마다 놀라운 출석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실 한때는 동호회가 유명무실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회원들이 각자 바쁜 일상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웠거든요. 하지만 동호회를 앞장서서 이끌 새 임원들이 투입되며 저희 조우회는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죠.


이제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토요일이 되면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낚싯대를 잡아요. 푸른 바다를 향해 낚싯대를 펼치는 그 순간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죠. 모든 시름이 사라지고, 몸도 마음도 가벼운 자유인이 된 것 같거든요. 또, 내가 잡은 고기를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는 기쁨도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어깨가 으쓱해지는 순간이죠. 어쩌면 우리가 바다에서 낚는 건 고기가 아니라, ‘행복’일지도 몰라요. ㅎㅎ



행복이 넘실거리는 바다에서 만나요~


바다와 낚시를 사랑하는 우리가 바로 ‘조우회’다!


우리 조우회는 바다가 허락하는 그날까지 힘찬 낚싯대를 던질 겁니다. 선상낚시 횟수도 연 2회에서 3회로 늘릴 계획이고요. 지난 몇 년 동안 참돔, 광어, 우럭, 문어, 갑오징어, 주꾸미 등 다양한 어종을 잡았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큰 대어를 낚을 수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단골 선장님께서 새로운 배도 건조해주셨으니, 앞으로는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더 많은 고기를 낚을 수 있겠죠? 그만큼 더 큰 행복도 낚아 올리고요. ㅎㅎ


낚시에 관심이 있는 삼양인이라면 누구든 조우회의 문을 똑똑~ 두드리세요. 장비 대여도 가능하니, 초보자라고 우물쭈물 걱정하지 마시고 맘껏 들이대 주세요. 행복을 한가득 품은 푸른 바다가 열심히 일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글 홍보팀

사진 김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