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S] 옥수수로 플라스틱을 만든다? 친환경+플라스틱=바이오플라스틱(feat. 삼양그룹)

옥수수의 계절 여름이 찾아와 행복한 20대 대학생입니다. 톡톡 터지는 식감의 옥수수는 저의 최애 음식인데요. 얼마 전 우연히 옥수수로 플라스틱을 만든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친환경 재료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이라는 소재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어떻게 하면 옥수수로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바이오플라스틱의 정체도 궁금해졌습니다. 옥수수를 먹다 생긴 이 궁금증, 플라스틱 명문기업 삼양그룹이 풀어주세요!

 

안녕하세요. 플라스틱 외길 인생을 걸어온 8년 차 삼양인입니다. 바이오플라스틱에 관심을 갖는 분이 또 있다니, 벌써부터 내적 친밀감이 느껴지는데요.

 

네, 옥수수로도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바이오플라스틱이 환경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바이오플라스틱을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전문가가 쉽게 설명해주는 바이오플라스틱 이야기, 영상으로 먼저 볼까요?

 

바이오플라스틱이란?

바이오플라스틱은 재생가능한 원재료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입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식물을 원료로 만든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석유 자원의 고갈,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때문에 대체재로 연구·개발되기 시작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최초의 바이오플라스틱은 1980년대 영국에서 생산된 생분해성 플라스틱 PHA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양각색 3가지 바이오산업

 

바이오플라스틱과 뗄 수 없는 것이 바이오매스인데요. 바이오매스란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모든 유기성 자원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바이오산업은 레드, 그린, 화이트의 세 가지 분야로 나뉘는데요. 레드 바이오는 의료 및 보건 분야의 바이오산업을, 그린 바이오는 농업 관련 바이오산업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바이오는 오늘 다루고 있는 바이오플라스틱과 관련된 분야인데요. 기존 화학물질 대신 식물과 미생물 등을 이용해 대체 원료를 만들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야가 바로 화이트 바이오입니다.

 

맛있는 옥수수,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앞에서 옥수수로도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지금부터 소개할 ‘이소소르비드’ 이야기입니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인데요. 삼양이노켐이 국내 최초로, 세계에선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플라스틱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소재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연구한 결과 성공할 수 있었죠.

 

이소소르비드는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투명도와 표면경도가 우수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 걸쳐 각광받고 있는데요. 알고보면 이소소르비드는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

 

버려진 PET병, 폐어망이 삼양을 만나면?

삼양그룹은 이외에도 환경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우선 버려진 폐PET병을 수거, 재활용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PET병 생산부터 유통, 재활용에 이르는 사이클을 갖추고 있는 건 국내에서 삼양그룹이 유일하죠.

또, 1년에 5만 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폐PET병을 재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요. 삼양그룹이 만드는 재생PET는 순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삼양사 화학연구소에서는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이나 버려진 플라스틱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재활용 소재는 삼양그룹의 우수한 컴파운딩 기술 덕분에 새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과 비교해도 품질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정말 놀랍죠?

---

 

여름철 입을 즐겁게 해주는 옥수수가 삼양그룹의 기술력을 만나 친환경 소재로 거듭난 오늘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삼양그룹이 만든 이소소르비드는 석유가 아닌 식물 성분으로 만들어져 탄소중립적인 것은 물론, 사용된 이후에도 자연 분해되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데요. 오늘 소개한 이소소르비드, 폐PET병과 폐어망 재활용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삼양그룹 유튜브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