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평소에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아티스트들이 있으신가요? 아티스트의 앨범을 구매하거나 혹은 콘서트나 팬사인회에서 직접 만나는 등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한 방법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님이 삼양그룹의 팬이 되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주셨다고 해요. 얼른 만나볼까요?
바로 일러스트레이터 주난 작가님입니다. 작가님은 평소 동경하는 아티스트를 주제로 팬아트를 직접 제작하며 선물하거나 함께 작업을 하기도 하신다고 해요. 이번 9월의 아트삼양에서는 작가님이 삼양그룹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직접 제작해 주시고 곧 있을 삼양그룹의 99주년도 함께 축하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주난 작가님의 이야기와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 안녕하세요 주난 작가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힙앤키치 (Hip & Kitsch) 스타일의 캐릭터와 아트워크를 그리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주난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보았던 8-90년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여 레트로 스타일의 심플하면서도 키치한 일러스트를 그리는데요. 제가 동경하는 아티스트들의 팬아트를 그리고 있답니다.
🔎 작가님의 활동명 ‘주난’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저의 정체성이 들어가면서 무겁지 않고 발음하기 쉬운 활동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 중학교 시절 별명이였던 ‘주난’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제 이름도 들어가 있고 한번 들으면 착착 달라붙는 이름인 것 같아 마음에 든답니다.
🔎 많은 일러스트 분야 중에서도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팬아트 공모전에 평소 즐겨듣던 앨범 커버를 저만의 스타일로 그려내어 제출했었고 수상을 하게 되었어요. 그 일을 계기로 제가 그린 아트워크가 국내외 케이팝 팬분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그 이후로 꾸준히 팬아트를 그려 공모전에 출품하면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고, 이 일을 통해 인연이 닿은 엔터테인먼트와 정식 계약으로 아트워크를 진행하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현재는 팬아트뿐만 아니라 패션,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키치한 느낌의 색상을 사용한 작품이 많은 것 같은데요. 색상 조합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나요?
저는 레트로한 감성과 색채를 참고하기 위해 한국의 옛 광고물 자료물을 많이 참고하고 있는데요. 또 8-90년대 톡톡 튀는 색상의 애니메이션 및 팝아트, 패션 잡지에서 주로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 9월 아트삼양을 진행하면서 캐릭터를 어떤 방식으로 기획을 하셨는지, 중점을 두셨던 요소가 있으실까요?
캐릭터를 구상하기 전에 삼양그룹 홈페이지에서 그룹 역사와 함께 사업 소개, 언론 보도를 보며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하려고 했어요. 삼양그룹에 대한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한눈에 보여주며 친숙함과 트렌디함이 어필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답니다. 삼양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우리 곁에 항상 있는 친구, 이웃 같은 존재로 보이기 위해 캐릭터들의 복장을 캐주얼, 스포티 패션을 참고하였어요.
🔎 이번에 그려주신 캐릭터 중에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있으실까요? 이유도 궁금합니다.
저는 화학 캐릭터가 가장 애정이 갔는데요. 사업 부문 중 화학은 생활의 근본이 되는 좋은 소재들을 개발하여 더욱 풍요롭고 편리한 일상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저도 모르게 공감이 가고 애정이 간 것 같답니다. 대중들이 흔히 알고 있는 화학 이미지에 어울리는 플라스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는데요. 내 주변에서 항상 반갑게 맞이하고 도움이 필요할 땐 발 벗고 도와주는 힘찬 친구의 모습이 보이도록 구성해 봤답니다. 그 결과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아침 러닝을 뛰는 힙한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 이번에 삼양그룹과 협업한 소감과 아트삼양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삼양그룹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기업의 가치를 제 스타일의 캐릭터로 디자인하여 대중들에게 선보인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아트삼양 프로젝트는 기업의 가치관과 사업 내용을 대중들에게 쉽고 예술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답니다.
🔎 이번에 삼양그룹과 협업하면서 삼양그룹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이번 아트삼양 작업을 진행하면서 삼양그룹의 역사와 사업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알고 보니 우리 주위에서 친숙하게 만나볼 수 있었더라고요. 의료기기를 연구하는 바이오, 설탕과 밀가루 등 식품 소재 친환경, 첨단 소재에 쓰이는 화학, 생산-유통-재활용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패키징 사업 등 삼양그룹은 우리 사회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또 여담으로 어머니께서 평소에 베이킹을 즐겨 하시는데 재료 대부분이 ‘큐원’의 제품이기도 하더라구요. 유독 간식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겨울엔 호떡과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 주시고 주말 아침에는 팬케이크와 와플, 에어컨이 없는 더운 여름에도 쿠키를 구워주셨는데요. 큐원과 함께한 추억이 많은 것 같아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 작가님의 전시회나 클래스 등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알려주세요!
한국의 문화나 러닝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찐 한국인 명소 시리즈를 저의 태몽인 귀여운 북극곰 캐릭터로 표현한 ‘리얼 마이 서울 트립시리즈’ (Real my seoul trip series)를 삼청동에 위치한 스티커샵에서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러닝의 즐거움을 여러 사람에게 전파하고 러닝 클럽들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국내 대학교의 러닝 크루 마스코트를 제작하는 ‘런 인 코리아 유니버시티’ (Run In Korea University)의 캐릭터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안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캐릭터 일러스트를 꿈꾸는 예비 작가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캐럭터 일러스트레이터는 캐릭터가 자신이나 기업, 단체의 전체적인 모습과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상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하고 대중들의 한눈에 보이며 납득할 수 있게 구상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 본인만의 스타일을 녹여내면서 트렌디도 반영해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죠. 하지만 캐릭터 기획을 통해 브랜딩과 굿즈, 콘텐츠 제작까지 배울 수 있어 캐릭터 디자인이 단일적인 요소가 아닌 브랜드라는 숲을 이뤄주는 토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서 여러분만의 아이디어를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어요.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시는 여러분, 조급해하지 마세요.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구하고, 도전하고, 꾸준히 그리세요. 어렸을 때 TV 만화를 보면서 낙서를 끄적였던 소년은 오랜 시간이 지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목표를 가지고 세상에 여러분을 보여주세요!
👇 주난 작가님 작품 보러가기 👇
https://www.instagram.com/zu_nan/
지금까지 아티스트들을 동경하는 마음을 팬아트로 담아내시는 주난 작가님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작가님이 그려주신 그림 안에는 삼양그룹의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사업 캐릭터들이 99주년 깃발을 들고 달려가고 있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어떤 캐릭터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아보셨을까요?
10월 1일, 삼양그룹의 창립 99주년 축하를 기념 깃발을 들고 달리는 모습으로 표현해주었답니다😊 곧 있을 창립 99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소식들이 업로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삼양그룹 인스타그램 @say_samyang에서 확인해 주세요! 그렇다면 저는 다음에 새로운 아트삼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엔 어떤 작품이 나올지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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