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두고두고 꺼내어 보고 싶은 풍경 그리고 감정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누군가는 일기를 쓰고, 누군가는 사진을 남기고, 또 누군가는 노래를 지어 부르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그 순간을 그림에 담아 나누는 미니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미니 작가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일상을 그림에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미니입니다. 미술을 전공해서 그림을 계속 그렸었어요.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를 시작한 지는 2년 반 정도 됐고요. 주로 SNS상에서 활동하다가 2022 서울 일러스트 코리아를 시작으로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13, 박태준만화회사에서 진행한 외모지상주의전(단체전) 등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올해 12월 말에 열리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준비와 스튜디오 오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작가님 활동명 뜻이 궁금해요!
제 이름 가운데에 들어가는 ‘민’을 단순하고 부르기 쉬운 걸 생각하다가 ‘미니’라고 짓게 됐어요.
🔎 작품을 보면 동네 풍경, 대중교통, 방 안 모습과 같은 일상을 주소재로 삼으시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평소에 보고 느낀 심상과 감정을 그림으로 전달하고 싶어서 익숙한 일상을 주소재로 썼어요. 그림을 매개로 많은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공감’에 초점을 맞춰서 그리고 있습니다.
🔎 그래서 그림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군요! 간간이 텐트, 모닥불, 캠핑장, 밤하늘이 담긴 작품도 있던데, 실제로 캠핑을 자주 가시나요?
네~ 일도 해야 하고 다른 취미도 즐기느라 마음만큼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거나 푹 쉬고 싶을 때 훌쩍 떠나고 있어요!
🔎 익숙한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작가님은 번뜩이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특별히 즐기는 취미나 습관이 따로 있나요?
아무래도 혼자 시간을 보낼 때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라서 혼자 산책하거나 카페에 가요. 혼자 이것저것 보고, 듣고, 생각하다 보면 익숙함에 숨어있던 새로운 걸 찾을 수 있거든요. 평소에 자주 지나다니던 길도 그날의 날씨나 기분, 듣고 있는 음악에 따라서 달리 느껴지기도 하고요.
제 작품 중에서 <미니꽃농원>이 바로 그렇게 탄생했어요. 익숙한 집 근처 풍경이었는데, 그때 듣고 있던 노래와 잘 어울리고, 날씨까지 화창해서 너무 좋은 거예요. 바로 ‘지금 내가 느끼는 감상과 이 순간을 남겨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죠.
🔎 그렇다면 가장 마음이 기우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막 완성했을 땐 잘 모르는데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면 아쉬운 점이 하나둘씩 꼭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가장 최근에 완성한 그림에 마음이 기우는데, 지금은 <미니 크리스마스>라는 작품이 그렇습니다.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구성도 알찬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을 늘 품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미니 크리스마스>에 가장 잘 담겨있거든요. 거기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물씬 느껴져서 더 애정이 갑니다.
🔎 오! 보는 순간 캐럴이 자동 재생되는데요?!😆 이번에 삼양그룹과 협업을 하면서 새로이 알게 된 점이 있으신가요?
삼양그룹이 ‘아트삼양’ 프로젝트로 여러 작가님과 꾸준하게 협업하면서 창작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이요! 특히 10월 아트삼양 주인공이었던 ‘맜살’작가님 작품이 인상 깊었는데요. 맜살 작가님의 다른 작업물을 찾아보다가 3D 일러스트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그리고 삼양그룹이 올해로 창립 98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오랜 시간 뿌리를 지키며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는 삼양그룹과 협업을 하게 돼 뿌듯하고 감사드려요.
🔎 작가님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작품 또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요즘은 올해 12월 말에 열리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페어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고요. 곧 be;come studio라는 오프라인 숍도 오픈할 예정이에요. be;come studio는 연남동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저를 비롯한 여러 훌륭한 작가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캐리커처 이벤트와 관련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고요. 다른 작가분들의 클래스도 진행하고 굿즈도 판매할 예정이니 많이 찾아와주세요!
🔎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어떤 일러스트레이터로 남고 싶으세요?
지금으로선 캐리커처 이벤트나 기부로, 제 그림이 많은 사람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제 그림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좋게 남았으면 하는 게 큰 꿈입니다!
지금까지 순간을 기록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미니 작가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일상을 담은 작가님의 그림과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삼양의 노력이 큰 궤를 같이하기에 더욱 반갑고, 따뜻하게 느껴지는데요. 앞으로도 삼양은 여러분의 일상에 풍요로움을 전하고, 매 순간을 함께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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