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에 이어 야경의 나라 헝가리에서 삼양인의 두 번째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편지의 주인공은 삼양EP헝가리에서 근무하는 이정현 과장이었는데요. 삼양EP헝가리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생산과 영업을 책임지고 있답니다. 주재원의 하루, 그리고 헝가리에서 놓치면 안 되는 명소까지! 삼양EP헝가리가 궁금했던 분이시라면 함께 읽어볼까요? :-)
우리는 글로벌 공급업체를 꿈꿉니다
“삼양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삼양EP헝가리에서 일하는 이정현 과장입니다. ^^
제가 몸담은 삼양EP헝가리를 소개해드릴게요, 삼양EP헝가리는 성장 가능성이 큰 유럽시장에서 글로벌 공급업체로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삼양사가 2010년 설립한 해외 법인입니다. 삼양EP헝가리는 연간 1만 7천 톤 규모의 PC(polycarbonate)와 PBT(Poly Butylene Terephthalate) 컴파운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전자제품, 자동차부품, 사무용품에 쓰이는 가볍고 강한 특성을 살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하는 삼양EP헝가리
“2011년 10,000톤 생산 및 판매를 이루었던 헝가리 법인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18년 17,000톤의 생산과 19,500톤의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약 70%의 생산량 증대는 별도의 생산라인 증설 없이 생산 효율화를 통해서 이룩한 성과입니다. 최고 90%에 달했던 A사의 매출 비중도 50% 내외로 감소하였어요. 그만큼 고객 군이 전보다 다양해졌다는 걸 의미하지요. 2018년 매출액 은 무려 700억이었답니다. 그 덕에 60여 명의 직원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약 80여 명으로 식구가 늘었지요.
2015년 300톤 규모였던 자동차 소재 판매량도 2018년에는 2,000톤까지 확대되었답니다. ^^”
헝가리만의 특별한 네임 데이(Name Day) 문화
“특정 날짜에 자기 이름이 주인공이 된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헝가리 달력에는 모든 날짜에 사람의 이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달력이라면 3월 7일 민수, 3월 8일 지훈, 3월 9일 민지라고 적혀 있는 식이지요! 삼양EP헝가리는 이 네임 데이(Name Day)를 절대 놓치지 않는데요. 네임 데이의 주인공이 되는 직원은 아침에 주전부리를 준비하고, 다른 동료들은 주인공에게 선물을 주며 함께 축하해 줍니다. 오히려 생일보다 네임 데이를 중요히 여겨 처음엔 무척 신기했지요.
사실 한국에서는 직원들끼리 회식도 하면서 우정도 쌓고 추억도 쌓지만, 헝가리 법인은 식사 자리, 술자리 하나 만들기도 벅찬 환경이에요. 대부분의 직원들이 퇴근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가정 친화적인 분위기로 집에 일찍 들어가기를 선호한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회식 및 직원들의 가족에게 제공할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하고 있어요. 얼마 전 연말을 맞아 삼양 임직원들의 가족들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서커스 티켓을 제공하였는데, 아이들도 좋아하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2020년 복지 증진의 모토는 직원들 간 단결, 팀워크 증진입니다.”
이정현 주재원이 추천하는 헝가리 명소
“헝가리는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 좋은 유럽여행지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유럽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히는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부다 왕궁, 세체니 다리, 성 이슈트반 성당으로 이어지는 야경과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보는 국회의사당의 야경은 여행객을 낭만에 젖게 만드는데요. :-)
무려 50년에 걸쳐 완공된 성 이슈트반 성당은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입니다. 저녁이 되면 성당 주변의 카페와 바에는 젊은이들이 모여들며 활기를 띠지요. 헝가리의 문화를 엿보고 싶다면 부다 왕궁을 꼭 방문하세요. 국립미술관, 루드비크 박물관, 부다페스트역사박물관, 국립 세체니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답니다. 영화 <글루미선데이>를 재밌게 보셨다면 세체니 다리에서 감상에 젖어보는 것도 좋지요. 여유가 된다면 부다페스트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근교 소도시, 센텐드레는 어떨까요? 강변을 따라 걸으며 전통적인 헝가리의 모습과 함께 예술가들의 도시로 불려 색다른 정취를 뽐낸답니다.”
삼양EP헝가리의 2020년 비전은?
“삼양EP헝가리의 2020년 비전은 25,000톤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것입니다. 이후는 유럽 내 신규 개발을 통해 LFT, 복합소재 등 다양한 재료를 제공하는 회사로 발전함으로써 AM BU를 넘어 삼양그룹 유럽 사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런 비전은 신규 고객, 신규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이 있어야 달성 가능하지요. 이를 위해 TV 외 전기전자, 자동차, 기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시장에서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파악된 고객의 요구를 본사, 연구소 등과 협력하여 최선의 제품으로 제공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지 못한 역량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해외에 나와서 일을 해 보면 Globalization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꼭 주재원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언어적으로 경험적으로 준비된 삼양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삼양EP헝가리 이정현 과장의 편지를 함께 펼쳐보았습니다. 자동차용 부품 등 금속 부품의 대체를 노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오늘날 점점 수요가 늘고 있답니다. 앞으로 유럽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삼양EP헝가리의 무한 성장을 지켜봐 주세요! :-)
✔ 함께 보면 좋은 글 - 미국에서 삼양그룹을 만나다, 삼양바이오팜USA에서 날아온 편지 |
'Biz&Tech > 삼양 Glob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로벌 기업 삼양그룹의 해외 진출 행보 - 수출액, 수출제품, 해외법인 소개 (0) | 2022.05.20 |
---|---|
미국에서 삼양그룹을 만나다, 삼양바이오팜USA에서 날아온 편지 (0) | 2020.01.22 |
여름 휴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삼양인이 추천하는 해외 여행지3 (1) | 2019.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