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가니, 오존이 왔네! ‘건강 불청객’ 오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017.08.29 17:30


이번 여름, 참 더웠죠?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 자동차들이 배기가스를 뿜어대는 도로 위에  있다 보면, 아마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기도 했을 거예요. 그런데 숨이 턱턱 막히는 듯 했던 이유가 무더위 때문이 아니라, 오존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아셨어요? 



오존, 너의 ‘나쁜’ 얼굴을 보여줘!


오존이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우선 오존에 대해 설명하자면, 오존이란 산소분자(O2)에 산소원자(O)가 결합된 무색의 기체라고 할 수 있어요. 대기 중의 산소가 태양에너지에 의해 분해되고, 결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오존이 형성되는 거죠. 


대기 중 오존의 90%는 지상으로부터 10~50km 사이에 있는 성층권에, 나머지 10%는 지상 10km 이내의 대류권에 존재하고 있어요. 이때 성층권의 오존은 해로운 단파장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착한’ 역할을 하는 반면, 대류권의 오존은 인간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답니다. 


오존층의 분포(출처: 환경부)


오존이 어떻게 ‘나쁜’ 역할을 하게 되었냐고요? ‘나쁜’ 오존은 지상으로부터 1~2km 이내에 존재하는 대기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햇빛에 의한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이 오존의 일부는 대기 중의 또 다른 오염물질과 2차 반응하여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죠. 



‘나쁜’ 오존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나쁜’ 오존에 노출되면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차는 것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오존이 호흡기를 통해서 몸 안으로 들어온 경우에는, 기도나 폐포와 접촉하게 되어 직접적인 손상을 끼치거나 조직에 손상을 주는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 폐기능을 약화시킬 수도 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오존은 신체 조직 중 특히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기 때문에, 눈, 코 등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기관에서 우선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나쁜’ 오존을 피하고 싶다면? 


’나쁜’ 오존은 일반적으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많이 배출되는 도시에서 햇빛이 강한 하절기(4~10월) 낮 시간(오후 2~5시)대에 주로 나타난다고 해요. 이때 만큼은 오존을 조심, 또 조심하는 게 좋겠죠?



우리나라에서는 이 ‘나쁜’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존경보제를 3단계로 실시하고 있어요. 외출 전에 날씨뿐만 아니라 오존 농도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 잊지 마세요. 




오존 경보단계에 따른 대상별 조치사항

보내

시민

차량운전자(소유자)

사업장

주의보

 · 노천 소각 금지 요청

 · 대중교통 이용 권고

 · 실외활동 및 과격운동 자제 요청

 ·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 

   심장질환자 실외활동 자제 권고

 · 경보 지역 내 차량 운행 

   자제 권고(카풀제 시행)

 · 대중교통 이용 권고

 · 불필요한 자동차 

   사용 자제 권고

 

경보

 · 소각시설 사용 제한 요청

 · 실외활동 및 과격운동 제한 요청

 · 유치원, 학교 등 실외학습 

   제한 권고 

 ·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 

   심장질환자 실외활동 자제 권고

 · 경보지역 내 

   자동차 사용 자제 요청


 · 연료 사용량 감축 권고

중대경보

 · 소각시설 사용 중지 요청

 · 실외활동 및 과격운동 금지 요청

 · 유치원, 학교 등 실외학습 

   중지 및 휴교 권고

 ·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 

   심장질환자 실외활동 중지 권고

 · 경보지역 내 

   자동차 통행 금지


 · 조업 단축

*출처 환경부



실내 오존, 너는 또 누구냐? 


여기서 하나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요. 사실 오존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존재한다는 사실! 강한 산화력을 지닌 오존은 살균, 탈취, 탈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활용되고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오존을 발생시키는 공기청정기, 오존 살균세탁기 등을 이용하고, 사무실에서는 복사기, 레이저프린터 등의 사무기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문제는 이러한 제품들 중에서는 오존의 누출을 막기 위해 오존 분해 장치를 설치한 것들도 있지만, 별도의 장치가 없는 것들도 존재한다는 거예요. 실내의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 곤란이나 폐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그렇다면 이쯤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두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환. 기. 오존을 활용한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미세먼지나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내에 맞바람이 들어오도록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세요. 만약 기기 사용 중 환기가 어렵다면, 사용 후 최소 30분 이상은 자연환기를 해주고요.  


실외에도 실내에도 ‘나쁜’ 오존이 존재한다니, 정말 큰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 ‘나쁜’ 오존을 완전히 사라지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아쉽게도 대답은 NO! 

하지만 막을 방법은 있다는 것


우리가 몇 가지 생활수칙만 지켜도 ‘나쁜’ 오존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나쁜’ 오존은 자동차 매연이나 공장 연기 등 화석 물질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질소(NO2)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이산화질소의 발생을 줄인다면 어느 정도 ‘나쁜’ 오존의 생성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나쁜’ 오존을 막아주는 ‘건강한’ 생활수칙


생활수칙 1.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휘발유 자동차를 31분 동안 운행할 때, 오염물질의 40% 이상이 시동을 건 후 125초 이내에 배출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해요. 


생활수칙 2. 차량 운행 시 경제속도 지키기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은 연료 소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경제속도(60~80km/h)에 맞추어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 좋답니다. 


생활수칙 3. 자동차 정비하기 

엔진오일, 에어필터, 연료필터, 점화플러그 교환 등 간단한 정비만으로도 오존 원인 물질의 배출을 상당량 줄일 수 있어요. 


생활수칙 4. 에너지 절약 실천하기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거나 절전 마크가 붙은 제품을 사용하고, 에어컨을 사용할 때에는 실내 온도를 26~28℃로 유지하면 전기를 만들 때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어요. 


생활수칙 5. 유성페인트, 스프레이 사용 줄이기 

유성페인트 대신 수성페인트를 사용하고, 도장작업 시에도 스프레이보다 붓이나 롤러를 사용하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배출을 줄일 수 있어요. 



오존의 심각성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셨나요?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막을 수는 있는 오존! 일상 속 생활수칙을 잘 지켜서 우리 함께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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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y Sam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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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소영 2017.08.29 19:2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존의 심각성, 사실 모르고 지내왔는데 삼양그룹 덕분에 잘 알게되었습니다! 환경을생각하는 삼양그룹! 정말 감사합니다❤

    • Say Samyang 2017.08.30 09:30 신고 수정/삭제

      미세먼지만큼 오존도 많이 심각하답니다. 오존주의보에 관심 가져주시고, 나쁜 오존을 줄일 수 있는 생활수칙 꼭! 지켜주세요~~ 감사합니다!

  2. 김준형 2017.08.30 18:04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얼굴'을 가진 오존 중 '나쁜 오존'을 조심해야 겠어요! 외출 전에 오존 경보제를 잘 봐야겠네요 ^^
    실내에서는 '환기'를 꼭 해야겠구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Say Samyang 2017.08.31 09:08 신고 수정/삭제

      준형님, 나쁜 오존에 대한 정보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나쁜' 오존과 실내 오존을 막기 위한 생활 수칙 꼭 지켜주세요.
      그리고 환기도 꼭꼭, 오존주의보도 꼼꼼히 챙기자고요.